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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타기

by moya on December 27th, 2008

사이드바에 “거미줄-타기”라는 코너?를 만들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내가 딜리셔스에 등록하는 글들을 가져와서 보여주는 코너이다. 딜리셔스에는 내가 네트에서 읽은 글들 중,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연결되었으면 하는 글들을 등록할 계획이다. 등록된 글은 동시에 이 곳 사이드바에 노출된다. 내가 부지런히 폭넓게 네트를 탐색하는 건 아니지만, 진보블로그는 매일매일 열심히 읽으니, 최소한 진보블로그와 외부를 연결하는 통로는 될 수 있을 것이다.

2008년에도 많은 메타블로그들이 생겨나고, 기존의 메타블로그들의 규모도 킹왕짱 늘어났지만, 메타블로그는 점점 서로를 닮아간다. 또 그것은 포털의 탑화면과 별로 다르지 않기도 하고, 이미 주류화된 공간인 것 같다. 또 메마른 공간이다. 나는 그 공간을 탈주해서, 여기에 나만의 감응으로 새로운 연결자, 소수자적 연결자-되기를 시도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런 연결자-되기를 해내고 있는 것 같고, 네트에서 이런 것들이 점조직처럼 연결되는 것이야말로, 네트-만들기일 것이다. 즉 우리는 거미가 되고, 네트는 거미줄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거미줄-타기”라는 이름을 붙여보았다. “web the dog”이라는 제목도 생각이 났었는데, 따라하는 것 같아서 -_-

그러고보니, 네이버의 오픈캐스트는 이미 이러한 점조직을 포섭하려는 계획인 것 같다. 덜덜덜, 무서워. 어쨌든 이 곳의 점조직 ─ 마디를 통해 글과 생각들이 교차하고, 존재들이 서로를 침투하고, 공통의 신체를 형성할 수 있다면 좋겠다.

From → 깊은생각

7 Comments
  1. 오호, 잼난 것을 붙이셨근영. 지도 비슷한 것을 한 적이 있기에 트랙백 보냅니다요~

    모든 것을 다 흡수하여 메타블로그가 포털화 되는 것은 아닌가 싶구만요. 그래서리 다들 비슷해지고 개성이 없어지는 것 같구만요. 특정 주제나 특정 조건을 통한 배제를 기본으로 하는 메타가 생겼으면 하구만요. 수동수집만 지원하고, 리뷰는 등록 불가란 식으로 웬만한 글은 걸러버리는 등에 여러가지 다양한 곳이 나왔으면 하는디, 아무래도 판이 너무 좁구만요. 지금 메타는 질적, 양적으로 더이상 성장을 못하고 있어서리 블로그 뉴스 등 포털에 맥 없이 밀리고 있는 실정이니..

  2. http://www.nirvanana.com/383
    별 글은 아니지만, 우째 트랙백이 안 가구만요.

    아참, 바뀌는 스킨마다 이삐구만요!

  3. 아핫, 사실 이것도 너바나나님 블로그 보고 그대로 따라한거예요! 크, 트랙백과 덧글이 스팸처리되어 있었네요. 덧글[트랙백]이 하도 안 달리다보니 어떤 알고리즘인지 모르겠네요. 차차 알게되겠죠.

    요즘에는 “모든 블로그를 메타블로그로!”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바나나님의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도 하나의 메타로서 잘 보고 있답니다. 좋은 글 많이 추천해주세요!

  4. 이런 시도 참 반갑습니다.
    이름도 멋지고요.
    이런식으로 촘촘한 연결망을 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넵, 누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rackbacks & Pingbacks

  1. 너바나나♡아홉그루
  2. nooeg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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