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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by moya on March 3rd, 2009

금요일날 이사를 했다. 1톤 트럭 2대와 사다리차 1대가 동원된 어마어마한 작전이었는데, 많은 이들이 도와준 덕분에 큰 힘 들이지 않고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금요일날 낮에 달려와서 이사를 도와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니 ─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다. 짱게값만 90,500원 나왔다고. 스피노자 세미나 친구들, 정착과 유목 사이 친구들, 빈집 친구들, 우정의 앙상블이여 만세!

이사

이사를 축복하는 햇볕이 이렇게 쨍쨍할 줄 알았다면, 카메라에 필름 장전하고 이 모습 저 모습 스케치해놨을텐데, 초큼 아쉽다. 아쉬운대로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긴 했지만, 볼만한 사진은 안 남는 것 같다. 조만간 집들이를 할 때는, 또 집들이를 준비하면서는 카메라를 아낌없이 찍어볼 생각이다. 급한 정리들을 끝낸 금요일밤, 옥상에 올라 풍등을 날렸다. “잘 살아보자!” 다 날아가고, 술기운만 남는다.

풍등

2 Comments
  1. 뎡야 permalink

    우정의 앙상블을 줄여서 우쟝블이라 부르고 싶네. 너무 업데가 없으니 점점 발길을 끊게 되길래 억지로 덧글을 남겨봄… 발길을 끊지 않기 위하여, 친구여… 우쟝블이라 불러주게

  2. 그러게, 예전에는 집에서 혼자 컴퓨터 할 시간에, 여럿이 함께 즐기며 놀다보니, 온라인은 점점 소홀해지는 것 같아. 어제도 지각생 생일파티한다고, 야밤에 아랫집에 다녀왔다규. 그래도 팬들을 위해서 온라인과도 연결을 잘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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