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금요일날 이사를 했다. 1톤 트럭 2대와 사다리차 1대가 동원된 어마어마한 작전이었는데, 많은 이들이 도와준 덕분에 큰 힘 들이지 않고 이사를 할 수 있었다. 금요일날 낮에 달려와서 이사를 도와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니 ─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다. 짱게값만 90,500원 나왔다고. 스피노자 세미나 친구들, 정착과 유목 사이 친구들, 빈집 친구들, 우정의 앙상블이여 만세!

이사를 축복하는 햇볕이 이렇게 쨍쨍할 줄 알았다면, 카메라에 필름 장전하고 이 모습 저 모습 스케치해놨을텐데, 초큼 아쉽다. 아쉬운대로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긴 했지만, 볼만한 사진은 안 남는 것 같다. 조만간 집들이를 할 때는, 또 집들이를 준비하면서는 카메라를 아낌없이 찍어볼 생각이다. 급한 정리들을 끝낸 금요일밤, 옥상에 올라 풍등을 날렸다. “잘 살아보자!” 다 날아가고, 술기운만 남는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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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앙상블을 줄여서 우쟝블이라 부르고 싶네. 너무 업데가 없으니 점점 발길을 끊게 되길래 억지로 덧글을 남겨봄… 발길을 끊지 않기 위하여, 친구여… 우쟝블이라 불러주게
그러게, 예전에는 집에서 혼자 컴퓨터 할 시간에, 여럿이 함께 즐기며 놀다보니, 온라인은 점점 소홀해지는 것 같아. 어제도 지각생 생일파티한다고, 야밤에 아랫집에 다녀왔다규. 그래도 팬들을 위해서 온라인과도 연결을 잘 해야겠어-.